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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호 둘레길

물 위를 따라 걷는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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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러 연세대학교 캠퍼스를 찾는 건 원주 사람들에게 낯선 일이 아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이면 일명 ‘키스로드’라 불리는 길이 낮이고 밤이고 찾는 사람들로 북적여 더욱 명소가 된다. 특히 매지저수지 둘레길이 새롭게 다듬어진 이후로는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산책 시간이 더 즐거워졌다. 2.4km 정도 되는 길지 않은 길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풍광 또한 아름답다.

 

정문으로 들어가 연세대스포츠센터에서 출발해보자. 아름다운 벚꽃길을 지나 노천극장을 통과할 때 즈음이면 호수 위에 솟은 거북섬을 볼 수 있다. 미륵섬이라고도 불리는 섬 중앙엔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20호인 미륵불이 있는데 아쉽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는 없다. 다만 미륵불과 매지저수지, 거북섬, 두텁바위, 구억대 등 이곳 마을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은 게시판들이 둘레길 곳곳에 있으니 잠깐 쉬어가는 시간에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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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로드에 접어들어 평온한 호수를 바라보며 더 걷다 보면 숲이 우거진 시원한 길로 접어든다. 호숫가 쉼터 벤치에 앉아 한숨 돌린 후에는 둑방길이다. 둑방을 건너면 고즈넉한 야산 구간과 멋진 소나무길도 만난다. 잠시 두텁바위 호수 조망처에 들러봐도 좋겠다. 다시 호숫가로 내려가면 정자로 만들어진 매향정이 보이는데 전망대에 오르면 매지리 일대와 연세대 캠퍼스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호수 위 데크길은 다시 무궁화동산이 있는 교정까지 이어지는데, 마치 물 위를 산책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을빛이 완연한 시즌이라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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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정이 있는 매지공원에서 출발해 반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돌아보는 코스도 괜찮고, 큰맘 먹고 조금 긴 트레킹을 하겠다고 나섰다면 10km 길이의 흥업대학 둘레길을 선택해 걸어보자. 이 코스는 저수지 수문을 건너 둑방길 아래로 내려오면 나타나는 길을 따라 농업기술센터, 강릉원주대, 한라대로 이어진다.

 

호수를 따라 걷는 특별한 산책길, 야간 조명도 설치되어 있어 밤이 더 아름답다는데···. 시원한 밤공기가 어서 나오라고 부르는 근질근질한 어느 날 문득, 밤 산책도 한번 나서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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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 info.

1. 연세대스포츠센터나 매지공원 모두 주차는 편리하다. 시내버스도 자주 있는 편이다. (30, 31, 34번)

2. 매향정이 있는 매지공원에서 시작한다면 식당 호수집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된다.

 

매지호 둘레길 | 원주시 흥업면 연세대길 1 (매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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